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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스피치 & 커뮤니케이션 - 현대인들의 대화 기술서

카네기 스피치&커뮤니케이션(보급판)카네기 스피치&커뮤니케이션(보급판) - 8점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씨앗을뿌리는사람

반신반의 하면서 읽다보니 어느새 끝까지 가버린 책이다. 처음의 나는 책을 읽음으로써 말하기를 익힌다는 물을 개념은 끓여서 증발하는 거와 반대로 얼려서 기화시킨다는 생각이들 정도로 서로의 출발점이 다르다는 시각으로 책을 봤는데, 그러한 고정관념을 사르르 녹인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꽤 짜임새 있게 시작한다.


누구나 처음엔 여러사람들 앞에서 대화하는데 막히고 답답하다. 나도 지금 여러명 앞에서 이야기하라 하면 상당히 머뭇거리는 내성적인 성격이다. 여러 활동들로 이를 극복하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나의 이런 마음을 알고 이를 진단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수많은 강의와 사례들로 이 책을 쓴 데일 카네기의 화술 강의는 탁월하다고 정평이 나와 있다.



그런 강의 내용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몇가지 묶어서 이를 책에다가 썼다. 핵심 포인트는 몇가지 안 된다. 각 장의 뒷부분에 나오는 포인트들만 모아 봐도 10페이지도 안될 정도로 간단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를 반복반복하여 여러가지 예화와 사실들로써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약회사(속칭 약장수)가 치료약을 단지 약효가 있다고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임상실험과 대조군 그리고 실험결과물들을 논리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조금 지루한 전개와 옴니버스(에피소드)식 전개로 책에 있는 내용을 한번에 다 읽기에는 어렵지만, 이 책은 현대인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화술에 기본적인 부분들을 두루섭렵하고 있다. 왜 사람들을 대할때 이렇게 답답할까, 머리가 멍해질까, 괜히 내가 말을 잘못꺼내서 일이 그르쳐지지 않을까 ...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 앞에 이야기하는 걸 꺼리는 사람들은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해보면 아주 좋은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


번역은 적절히 잘된 편이고 약간의 오타가 있지만,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다. 한번 읽어 봤는데, 괜찮다고 생각되어 다시 읽고 있는 중이다.
http://cakel.egloos.com2010-05-31T18:56:01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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